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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연휴…찌는 듯한 무더위, 북VA 무료 물놀이 가볼까

어느새 여름이다. 한 낮의 기온이 9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시원한 바닷가를 떠올리게 한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갈 곳을 정하지 못했다면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 공원이라도 가보는게 어떨까.  최근 북버지니아 지역에 무료 물놀이 공원이 개장했다. 페어팩스카운티 공원국이 운영하는 ‘우리의 특별한 항구(Our Special Harbor)’다. 프랭코니아 인근 리 디스트릭트 파크 안에 문을 연 스프레이그라운드(sprayground), 즉 바닥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방식의 물놀이 공원이다. 물속에 뛰어들어 수영은 할 수 없지만 사방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피하기엔 그만이다.  체사피크 만을 테마로 꾸며진 이 공원은 어린이는 물론 장애인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거대한 스프레이그라운드와 아래로 물을 쏟아붇는 배스킷, 물이 나오는 미로, 게잡이 모양의 보트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공원국측은 “비영리기관인 조이 피짜노 추모 재단(JPMF)이 특별히 장애를 가진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위해 이같은 시설을 만들자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며 “공원국과 JPMF, 또 버지니아 장애위원회가 공동으로 기금을 모아 완성, 드디어 지난 21일부터 일반에 공개됐다”고 밝혔다.  일반 물놀이 공원이 10달러 선인데 반해 개인 및 가족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단, 데이케어 센터나 YMCA, 교회 등 그룹 입장시에는 1인당 3달러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단체 참가를 원할 경우 미리 온라인이나 팩스로 예약해야 한다.  초·중·고교가 방학에 들어가는 6월 중순부터 매일 운영되며, 그 전까지는 주말에만 문을 연다. 물론 이번 메모리얼 연휴(5월 28일~30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www.fairfaxcounty.gov/parks/rec/leerec.htm) 참조. ▷문의: 703-922-9841 ▷장소: 6601 Telegraph Road, Franconia, VA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27

발레 '지젤'에서 뉴욕필 무료 콘서트까지…메모리얼데이 황금연휴 뉴욕 문화 즐기기

‘여름의 입구’ 메모리얼데이 황금 연휴에 뉴욕을 사수하는 이들이 많다. 방콕 휴가, 즉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결심한 이들에게 이번 연휴는 관광객처럼 뉴욕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모두들 세계 문화의 메카 뉴욕으로 온다. 인사이더 뉴요커로서 음악·미술·무용·연극·영화를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사흘간의 연휴에 가 볼만한 문화행사를 소개한다. 음악 ▶뉴욕필= 뉴욕필하모닉은 매년 메모리얼데이에 맨해튼 컬럼비아대 인근 세인트존더디바인 성당에서 무료 콘서트를 열어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메모리얼데이 콘서트에서 뉴욕필은 베토벤의 심포니 제3번 ‘에로이카’와 바버의 ‘현악을 위한 아다지오’를 연주한다. 프로그램은 음악감독 앨런 길버트가 국가를 위해 몸바친 전쟁 영웅과 이름없는 병사들에게 바치는 곡으로 꾸몄다. 베토벤이 나폴레옹을 위해 작곡한 ‘에로이카’는 원래 제목이 ‘보나파르트’였다. 그러나 프랑스 황제로 즉위한 나폴레옹의 행태에 염증을 느낀 베토벤은 악보 표지를 찢어버리고 제목을 ‘영웅’으로 바꾸어 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후원자인 로브코비츠 대공의 자택에서 초연하며, 대공에게 곡을 헌사했다고 전해진다. ‘현악을 위한 아다지오’는 올리버 스톤 감독의 베트남전 영화 ‘플래툰’에 삽입되어 더 유명해진 곡이다. 사무엘 바버는 1938년 현악 4중주곡 중 한 느린 악장을 오케스트라용으로 편곡했다. 오케스트라 버전의 ‘현악을 위한 아다지오’는 그 해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NBC심포니가 초연했다. 콘서트는 오후 8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nyphil.org. ▶재즈=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재즈가 제격이다. 타임스스퀘어 인근의 버드랜드에선 ‘케니 배런 쿼텟’이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보낸다. 엘라 피츠제럴드, 스탄 게츠, 론 카터 등과 협연해온 재즈 피아니스트 배런의 연주를 아늑한 분위기에서 식사도 즐기며 감상할 수 있다. 클럽 ‘버드랜드’의 ‘버드’는 뉴욕의 전설적인 색소포니스트 찰리 버드 파커의 미들네임을 딴 것. $30∼$40. birdlandjazz.com. 미술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교통 혼잡과 소음에서 탈출, 뮤지엄에서 미술품을 감상하는 것을 즐긴다면 올 여름 메트뮤지엄을 뺄 수 없다. 옥상 가든에선 영국의 원로 조각가 안소니 카로의 컬러풀한 작품들이 마치 놀이기구처럼 전시되어 있다. 센트럴파크와 미드타운 고층빌딩을 병풍으로 칵테일 한잔 마시는 것도 로맨틱하지 않을까. 이어 2층으로 내려가 한국실에서 분청사기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보물 6점을 비롯 7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이소영 큐레이터는 “고려청자가 귀족적 우아함을, 조선백자가 유학적 간결 및 절제, 순수한 미를 반영한다면, 분청은 시원스럽고 다이내믹한, 그리고 해학의 미를 반영한다”고 설명한다. 이우환, 김환기 화백의 대형 회화도 분청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발걸음을 지하로 돌려 요절한 패션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회고전 ‘야만의 아름다움(Savage Beauty)’를 둘러보자. 40세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매퀸과 영국왕실 결혼식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던 매퀸표 웨딩드레스(새라 버튼 디자인)의 매혹을 즐겨본다. 입장료는 기부금제. 82th St.@5th Ave. www.metmuseum.org. ▶카라 워커= 미국의 인종차별의 뿌리를 시각적으로 분석해온 흑인 여성 미술가 카라 워커의 작품을 조명하는 전시가 첼시의 두 갤러리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미래 MoMA나 구겐하임뮤지엄에서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기 전 워커의 ‘그림자 미술’ 세계를 탐지해볼만 하다. 69년 생인 워커는 2007년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에 선정됐다. 전시 갤러리는 시케마젠킨스&컴퍼니(530 West 22nd St.)와 레만모핀(201 Chrystie St.). 무용 ▶지젤= 서희씨가 활동하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로맨틱 발레의 걸작 ‘지젤(Giesel)’을 공연한다. 최근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씨가 최근 러시아 피겨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지젤’을 음악으로 택했다. ‘지젤’은 라인강변의 시골소녀 지젤이 평민으로 분한 귀족 왕자 알브레히트를 만나 비극적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절묘한 스타일과 극적이며 기술적인 스킬을 요하는 ‘지젤’은 ‘발레계의 햄릿’으로 불리울 만큼 난해한 작품으로 발레리나들에게는 평생 꿈꾸는 로망의 역할이기도 하다. 27일 공연엔 키로프 발레 출신 디아나 비쉬네바가 마르첼로 고메즈와 호흡을 맞추며, 28일 오후 2시엔 이리나 브로도벤코와 맥심 벨로세르코프스키 실제 부부가 무대에 오른다. 28일 오후 8시 공연은 런던의 로열발레단에서 이번 시즌 초빙된 알리나 코조카루와 에단 스티펠이, 30일 오후 7시30분엔 팔로마 헤레라와 로베르토 볼이 주역을 맡는다. 솔리스트로 유일하게 지젤로 캐스팅된 서희씨는 6월 1일 오후 2시에 데이빗 홀버그와 공연할 예정이다. $25∼$225. www.abt.org. ▶이름없는 숲= 뉴욕의 안무가 겸 비디오아티스트 딘 모스와 한국에서 온 조각가 천성명씨가 맨해튼 공연장 ‘키친(The Kitchen.)’에서 ‘이름없는 숲(Nameless Forest)’를 28일까지 공연한다. 모스는 2009년 안무가 김윤진, 작곡가 이옥경씨와 댄스시어터워크숍에서 멀티미디어 공연 ‘기생 비컴스 유(Kisaeng Becomes You)’를 선보인 바 있다. $15, thekitchen.org. 212-255-5793.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영원한 뉴요커 우디 앨런이 베니스, 런던, 바르셀로나에 이어 파리에서 촬영한 신작. 올 칸 국제영화에 개막작으로 상영된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는 사업차 파리로 여행을 떠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가 뮤지엄 디렉터로 출연하며, 캐시 베이츠, 애드리안 브로디, 마리욘 코띠야르 등이 나온다. 포스터가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배경으로 세느강변을 걷는 오웬 윌슨의 모습이다. 링컨플라자 시네마/엠파이어 259타임스스퀘어)/첼시 시네마/안젤리카필름센터 등. sonyclassics.com/midnightinparis ▶트리 오브 라이프= 올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트리 오브 라이프(The Tree of Life)’가 오늘 개봉됐다. 샘 셰퍼드 주연 ‘천국의 나날들(Day’s of Heaven)’의 테렌스 맬릭이 연출한 이 영화는 1950년대 가족의 이야기로 브래드 핏과 션 펜이 ‘부자지간’으로 출연한다. 맨해튼 링컨플라자시네마(Broadway@62nd St.)와 랜드마크 선샤인(143 East Houston St.) twowaysthroughlife.com. ▶노만 쥬이슨 영화제= 링컨센터 내 필름소사이어티는 30일까지 노만 쥬이슨 감독 회고전을 연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문 스트럭’(28일 오후 5시45분)은 셰어와 니콜라스 케이지가 정장을 하고 메트오페라에 ‘라 보엠’을 보러가는 장면이 하이라이트.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29일 정오), 윤석화 주연 연극으로 더 친숙한 ‘신의 아그네스’(27일 오후 8시45분) 등을 큰 스크린으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다. 장소는 줄리아드 옆 월터리드시어터. 티켓 $7∼$12. 212-875-5600. filmlinc.com. 박숙희 문화전문기자 [email protected]

2011-05-26

메모리얼 데이…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국가 위해 목숨 바친 영령 추모행사 전국 곳곳서 열려

'메모리얼데이'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전몰자들의 영령을 기린다는 점에서 한국의 현충일과 비슷하다. 메모리얼 데이는 남북전쟁이 끝나고 3년 후인 1868년 5월30일, 북군 장군 로건이 전사자들의 무덤에 꽃을 장식하도록 포고령을 내린 것에서 유래했다. 메모리얼 데이의 다른 이름인 '데코레이션 데이'는 꽃을 장식하는 데서 온 것이다. 당시 알링턴 국립묘지에서는 처음으로 군인과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추모행사가 열렸다. 한편 1966년 린든 존슨 대통령과 의회는 로건의 포고령보다 앞선 1866년 5월 남북전쟁 전사자 추모행사가 열렸던 뉴욕 워털루를 메모리얼 데이의 발상지로 지정하기도 했다. 남북전쟁 희생자를 기리던 메모리얼 데이는 제1차 세계대전을 겪은 후 국가를 위해 전쟁에서 사망한 전사자들을 기념하는 날이 됐고, 1971년부터는 5월 마지막 월요일로 정해졌다. 올해 메모리얼 데이에도 알링턴 국립묘지에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요인과 시민들이 참가한 추모식이 열리며, 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 헌정식, 메모리얼 데이 콘서트 등의 행사가 DC 곳곳에서 개최된다. ◇워싱턴DC ▷PBS 내셔널 메모리얼 데이 콘서트= 29일(일) 오후 8시. 오후 5 시에 오픈. PBS의 국회 의사당 서쪽 잔디 무료 콘서트.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배우 조 맨테그나, 게리 시나이즈 그리고 다른 게스트 가수들이 출연한다. ▷내셔널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 30일(월) 오후 2시. 50개 주의 재향 군인 등의 퍼레이드. 참전용사 등 군 관련 단체와 밴드들이 행진곡 연주을 연주하며 연예인과 게스트들이 참석해 DC 컨스티투션 애버뉴에서 백악관을 지나 7번가까지 대형 퍼레이드를 벌인다. ▷로링 썬더 모터사이클 랠리= 29일(일) 낮 12시. 펜타곤에서 출발 퍼레이드를 벌이며 오후 1시 반 링컨 기념관 건너편 리프렉팅 풀에서 기념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베트남 재향 기념관= 30일(월) 오후 1시 전몰장병 추도 기념일 행사를 진행한다. ▷제2차 세계전쟁 기념관= 30일(월) 오전 9시. 2 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들이 참가해 전쟁 회고 행사를 연다. ◇메릴랜드ㆍ 버지니아 주요 행사 ▷홈타운 홀리데이= 28일(토)~30일(월)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열리는 락빌의 연례 축제. 라이브 음악을 포함, 3 일간 거리 축제가 열리며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비바 비엔나= 28일(토)~30일(월) 음식, 공예, 음악, 카니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지역 사회 축제다. ▷울프 트랩 팜 파크= 29일(일) 오후 8시. 해병대 밴드가 무료 공연을 하며 불꽃놀이도 한다. 오후 6시 반 센터 문을 열어 일찍 도착해야 한다. ▷ 마운트 버논 선셋= 27일(금)~29일(일) 오후 6~9시. 18 세기 음악, 춤, 게임을 즐기고, 마차도 탈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8 달러, 6~11살 어린이는 12달러, 5살 미만 어린이는 무료다. ▷알렉산드리아 포트 워드 파크= 30일(월) 오후 1~7시. 연례 행사로 진행하는 메모리얼 재즈 페스티벌이다. 현대 재즈 음악, 빅 밴드, 스윙. 피크닉을 허용하고 음식과 음료도 판매한다. 날씨가 궂을 경우, 리 센터의 카우프만 오디토리움(1108 제퍼슨 세인트)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입장료는 무료. ▷폴스 처치 퍼레이드= 30일(월) 오전 9시~오후 5 시. 조랑말 놀이기구, 예술과 공예 부스,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지역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델라플레인 딸기축제= 28일(토)~29일(일) 오전 10시~오후 5시. 델라플레인 스카이 메도우 스테이트 파크에서 매년 열리는 축제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아이들을 위한 게임, 조랑말 놀이기구, 헤이라이드, 전시회를 포함, 골동품 자동차, 공예품을 보고 딸기를 맛보면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체사타운 티 파티 축제= 27일(금)~29일(일) 체사파크 베이의 동쪽 해안에서 여름 홍차을 마시며 식민지 시대 풍의 퍼레이드, 칵테일 파티, 뗏목 경주 재연 던지기 등 온 가족이 주말을 즐길 수 있다. ◇기타 30일(월) 알링턴 국립공원과 DC 해군 기념관, DC 베트남 참전용사 기념관에서도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이 열린다. 장대명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26

메모리얼데이 연휴 세일 풍성…우드베리 최고 70% 할인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미 대형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세일 행사를 펼친다. 한인들이 많이 찾는 업스테이트 우드베리 커먼 프리미엄, 롱아일랜드 탠저, 뉴저지주 엘리자베스 저지 가든스 등 아웃렛을 비롯해 백화점•소매점들은 여름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는 만큼 수영복을 비롯한 여름 의류 제품을 비롯해 바비큐 그릴 제품, 가정용품 등을 최고 80%까지 할인한다. 우드베리는 27~30일 메모리얼데이 특가 세일을 실시하고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바나나리퍼블릭은 전품목을 40~60% 할인한다. 갭이 판매하는 수영복은 10달러부터 시작하고, 페리 엘리스는 60%까지 할인한다. 디즈니 스토어 아웃렛은 비치타월•수영복•플립플랍•선글라스 등을 10~40% 싸게 판다. 저지가든스의 아동복 전문점 칠드런스 플레이스는 수영복•반바지•드레스 가격이 10달러부터다. 웨스트필드 가든스테이트 플라자의 올드 네이비는 모든 가족을 위한 수영복 가격이 6달러부터다. 메모리얼데이 연휴는 바비큐 그릴 제품 등 야외 나들이용 제품 구입에 좋은 기회다. 월마트에서는 가스 그릴을 89달러부터, 차콜 그릴은 15달러부터 할인 판매한다. 관련 액세서리는 15.96달러부터다. 유니플레임 4만 BTU 프로판 가스 그릴은 118달러에 살 수 있다. 캠핑 기어는 25달러부터다. 홈디포는 인기 그릴 제품인 베버 스피릿 E-210 가스 그릴을 399달러에 판매하며 배송비는 무료다. 가구 등으로 집안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고 싶어했던 이들에게도 메모리얼데이 연휴는 빼놓을 수 없는 쇼핑 기회다. 메이시 백화점은 모든 침대용품•접시•타월 등 가정용품을 20~50% 싸게 판다. 파티오 제품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보통 3199달러의 파티오 세트를 메이시에서는 1699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며 보너스로 우산도 받는다. 명품 주방 브랜드인 캐플런의 스테인레스 스틸 주방기기는 70% 싸게 살 수 있다. 홈디포에서는 마사 스튜어트의 다이닝 세트를 339~114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최희숙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25

메모리얼 연휴, 색다른 여행상품이 부른다

한인 관광업체들의 메모리얼 연휴 상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코스 외에 이색 상품들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 그중 해외 독립운동의 진원지인 중가주 리들리시 방문 세계 최대의 종유석 동굴인 칼스배드 코스 본격적인 캠핑시즌 개막에 맞춰 캠핑과 트레킹 상품 등이 눈에 띤다. 이처럼 연휴 관광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작년에 비해 예약 고객도 증가세를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아주관광은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메모리얼데이의 정신을 살린다는 의미에서 미주 본토로 이주한 한인 이민자들의 첫 정착지이자 해외 독립자금 조성의 중심지인 중가주의 리들리시를 둘러보는 상품을 내놓았다. 코스는 크게 세가지가 있다. 1박2일로 킹스캐년과 세코야 그리고 리들리를 돌아보는 코스(129달러) 요세미티와 리들리를 둘러보는 코스(149달러)와 2박3일 일정으로 킹스캐년 세코야 요세미티와 리들리를 관광하는 코스(219달러) 등이다. 리들리시에는 한국의 독립문을 본 떠 4분의 1 크기로 제작한 애국기념비를 비롯해 안창호 이승만 한시대 김호 김형순 김종림 김용중 이재수 송철 윤병구 선생 등 애국지사 10인의 추모 기념비가 있다. 아주관광측은 이 기념비에 300개의 태극기를 헌정하는 행사를 마련해 메모리얼데이의 뜻을 한층 높였다고 전했다. 피터 박 부사장은 "메모리얼데이에 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통해 자녀들에게 뿌리교육은 물론 자긍심도 높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USA는 캠핑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은 한인들을 위해 2박3일 브라이스.그레이트 캐년 캠핑.트레킹 상품을 79달러에 내놨다. 트레킹이란 작은 배낭 하나 매고 산과 들판을 여유있게 걸으며 대자연을 즐기는 레저 스포츠다. 이영문 지사장은 "자이언트 캐년의 캠핑 사이트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며 "수많은 별들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밤의 풍경도 즐길 수 있는 상품" 이라고 말했다. 특히 트래킹 전문가와 동반해 자이언트 캐년의 유명 트레일을 골라서 트레킹을 할 예정이라 색다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호기라고 그는 덧붙였다. 삼호관광은 세계최대의 종유석 동굴인 칼스배드 동굴 상품과 편하게 서부를 둘러보는 기차여행 상품으로 여행객을 모집하고 있다. 애리조나 피닉스까지 항공편으로 이동해 지상에서 지하 750피트까지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끝도 없이 늘어진 종유석들의 아름다움을 관광하는 칼스배드 종유석 동굴 코스(549달러)는 메모리얼데이 연휴 최고의 인기 상품이라는 게 삼호측의 설명. 신영임 부사장은 "6시간 동안 서부 바닷가의 절경을 편안히 기차 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차여행도 인기 상품"이라고 말했다. 기차여행은 1박2일 일정으로 허스트캐슬을 구경하는 상품은 189달러 2박3일 샌프란시스코 일주상품은 299달러. 신 부사장은 "2박3일동안 나파밸리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시음하면서 여유있게 즐기는 상품(249달러)도 예약 고객이 많다"고 덧붙였다. 글.사진=진성철 기자

2011-05-19

[Memorial weekend] 싱싱한 딸기…내 손으로 직접 따면 더 맛있다

딸기철이 돌아왔다. 캘리포니아의 3100에이커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전국 생산량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전국 최고의 딸기 생산지로 각광받으며 5월에는 딸기 행사가 풍성하다. 21~22일에서는 옥스나드에서, 27~30일까지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는 가든그로브에서 향기로운 딸기 축제가 열린다. 또한 주말마다 남가주 딸기 농장에서는 유픽(U-Pick)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신선도와 당도가 높은 딸기 시식은 물론 말타기, 딸기 케이크 커팅, 놀이기구 등 생생한 자연탐사와 놀이기구가 어우러진 맛있는 딸기 행사를 소개한다. 가든그로브 딸기 축제 1959년 처음 시작된 가든그로브 딸기 축제(The Garden Grove Strawberry Festival)는 해마다 20만명 이상이 참가하며 남가주 인기 축제로 자리잡았다. 53회를 맞이하는 이번 딸기 축제는 27~30일 나흘간 풍성한 행사와 함께 가든그로브의 유클리드와 메인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서 열린다. 첫째날인 27일 오후 4시에는 엠피시어터에서 3~6세까지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어린이 왕 & 여왕 콘테스트'가 열린다. 오후 6시 공식 개막식에서는 가든그로브 시장과 미스 가든그로브가 세계에서 가장 큰 딸기 케이크를 커팅하고 축제에 온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8일은 오전 8시부터 유클리드 길에 있는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센터에서 ‘VIP블랙퍼스트’ 이벤트가 시작된다. 5달러를 내면 TV 및 영화 스타들과 스크램블 에그, 팬케이크, 햄 등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흥미로운 행사다. 식사비는 올해 추수감사절에 수천명의 저소득층 및 홈리스들의 저녁시사 비용으로 사용된다. 오전 10시에는 마칭밴드, 꽃차 등과 함께 딸기 축제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리아 세실 미스 가드그로브와 제시카 톤티 미스 틴외 27일 선발된 ‘어린이 왕 & 여왕’도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오후 6시 예선을 거쳐 6시 45분에는 엠피시어터에서 노래 컨테스트가 열린다. 오후 7시 30분에는 16세 이상을 위한 ‘스트로베리 아이돌’이 열린다. 29일 오후 7시에는 미스 가든그로브와 친구들의 쇼가 엠피시어터에서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날인 30일은 오후 3시 퍼포밍 아트 행사로 나흘간 딸기 축제를 마친다. 가든그로브 딸기 축제는 입장료는 없다. 27일은 25달러, 28·29·30일은 30달러에 리스트 밴드를 구입하면 하루 종일 모든 놀이기구를 무료로 탈 수 있다. ▶장소: 12732 Main St. Garden Grove(가든그로브의 유클리드와 메인 스트리트 만나는 곳) ▶문의: (714)638-0981, www.strawberryfestival.org 옥스나드 캘리포니아 딸기 축제 LA 북서쪽으로 60마일에 있는 옥스나드에서 열리는 캘리포니아 딸기 축제는 올해로 28회를 맞이한다. 옥스나드 일대에서 재배되는 딸기는 해마다 9·10월에 심어져 다음해 초부터 7월 중순까지 생산되는데 21·22일 양일간 열리는 축제 기간 최고 수확기간으로 갓 따은 딸기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딸기는 하루 8개만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의 140%를 충당할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비타민C 식품이다. 올해도 옥스나드 딸기 축제는 딸기요리, 아트 전시, 생생한 라이브 무대 등이 열리며 온 가족 주말나들이 행사로 진행된다. 아이들을 위한 무료 놀이 기구, 게임을 할 수 있는 스트로베리 랜드와 200개 이상의 아트와 장식품 부스에서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40개 이상 마련된 음식 부스에서는 딸기 피자, 딸기 나초, 딸기 에그롤, 딸기 솜사탕, 딸기 아이스 블렌드 등 딸기를 이용한 색다른 음식과 스낵을 선보인다. 이외 남가주에서는 언제든지 심고 재배할 수 있는 딸기 가드닝 팁, 요리 강연, 딸기를 이용한 데코레이션 등 유익한 강좌도 마련돼 있다. 옥스나드는 LA에서 60분 정도 걸리며 101 프리웨이에서 내리면 무료로 운행되는 셔틀 버스를 탈 수 있다. 주차비는 10달러. 암트랙(Amtrack)은 딸기 축제를 위해 주말 할인 요금을 제공한다. 상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amtra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옥스나드역에서 기차를 내리면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입장료는 어른 12달러, 62세 이상은 8달러 5~12세는 5달러다. 축제는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열린다. ▶주소: Strawberry Meadows of College Park 3250 South Rose Ave. Oxnard ▶문의: (888)288-9242, www.strawberry-fest.org 유픽(U-Pick) 농장은 가족과 함께 주말 오후를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인기다. 유픽은 고객이 농장에서 직접 야채·과일을 먹으면서 수확하는 것으로 대부분 유픽 농장들은 입장료를 받지 않지만 수확한 과일이나 야채에 대해서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은영 기자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1-05-12

[Memorial weekend] 짧은 추억·긴 여운…집근처서 즐기는 연휴

휴가철에 집을 떠나지 않아도 여름은 온다. 매년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관광을 떠나는 사람보다 집에 있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일이 바빠서 떠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연휴에 집에서 할 일이 있어서 못떠난 사람도 있다. 당일치기 여행은 여름답게 물놀이 테마파크를 추천한다. 또한 다른 선택으로 해변가의 시원한 바닷바람도 즐길 수 있다. 밤에는 문화행사도 찾아갈 수 있다. ▶물놀이 테마 파크 -허리케이 하버: 발렌시아의 식스플래그 매직 마운틴에 있는 허리케인 하버는 LA지역의 대표적인 물놀이 테마파크다. 토네이도 블랙 스네이크 서밋 워터 슬라이드 컴플렉스 리자드 라군 얼티밋 서머 칠아웃 존 등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느낌이 쏟아진다. 바로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시작되는 28일 개장한다. 6월 4일 5일에 열고 11일부터 노동절 연휴가 끝나는 9월 5일까지 개장한다. 시즌 패스는 44.99달러 시즌 파킹은 50달러이고 1일 티켓은 온라인에선 29.99달러 파크 입구에선 34.99달러다. 시즌 패스를 4장 사면 시즌 파킹권은 무료로 제공된다. sixflags.com/hurricaneharborLA/ -레이징워터스: LA동부지역 샌디마스에 있는 레이징 워터스 또한 훌륭한 물놀이 공원이다. 5월14일 개장하여 토.일요일만 문을 열고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거쳐 6월 10일부터 정상 개장한다. 역시 노동절 연휴 직후에 시즌을 마친다. 시즌패스는 49.99달러 시즌 파킹도 55달러다. 1일 티켓은 48인치 이상은 36.99달러 이하는 22.99달러. ragingwaters.com -소욱시티: 넛츠베리팜에서 운영하는 소욱시티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 1주일 전인 21일 개장한다. 시즌패스는 54.99달러 11세까지는 49.99달러다. 넛츠베리팜 옆에 있는 오렌지카운티점 말고도 팜스프링스와 샌디에이고에도 있다. knotts.com/public/soakcity/index.cfm ▶페스티벌 -피에스타 허모사: 3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허모사 비치의 피에스타 허모사는 남가주에서 가장 큰 아트 페어다. 270명 이상의 아티스트와 공예인이 참가해 각종 그림 사진 도자기 보석 조각 수공예품을 출품한다. 매년 메모리얼 데이와 노동절 연휴에 허모사 비치 다운타운에서 열린다. 바다 바람 덕분에 행사장은 시원하다. 물론 축제답게 음악 음식 무용 등 실컷 즐길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 fiestahermosa.com -카준 앤 블루스 뮤직 페스티벌: 시미밸리지역에서 28일 29일양일간 열리는 음악 축제로 올해로 22년째다. 음악과 청소년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입장료는 13세 이상은 18달러. 5~12세와 시미밸리 주민은 3달러 할인된다. 다양한 놀거리 탈거리도 있다. -밸리 그릭 페스티벌: 전 가족이 음악과 무용 음식을 나눌 수 있는 축제가 밸리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없다. 행사가 열리는 세인트 니콜라스 정교회 주소는 9501 Balboa Bl. Northridge. 오후 1시부터 오후8시까지 28~30일 사흘간 열린다. valleygreekfestival.com -스카티시 페어 앤 하일랜드 게임스: 연례 스카티시 행사로 음악 댄스 스포츠 등을 선보인다. 28일 29일 양일간 개최한다. 오렌지카운티 페어그라운즈에서 열린다. scotsfest.com ▶해변 -퍼시픽 아쿠아리움 남극.북극 전시장 오픈: 이번 연휴를 맞아 퍼시픽 아쿠아리움에서는 오션사이언스센터 갤러리와 남극.북극 전시장이 문을 연다. 성인 입장료는 24.95달러 3~11세는 12.95달러다. 웹사이트: aquariumofpacific.org ▶공연 -두다멜 브라암스 연주: 28일 오후 2시 다운타운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두다멜이 지휘하는 LA필이 브라암스의 교향곡 3번을 연주한다. 소프라노는 제시카 리베라. 61.5달러에서 113달러. 29일 오후 2시에도 공연된다. (323)850-2000 -미시간대 심포니 밴드 차이나 투어: 미시간대 심포니가 중국 연주회를 마치고 귀로에 LA를 들러 공연한다. 29일 오후 7시30분부터 다운타운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티켓은 15달러에서 36달러. ▶영화 -쿵푸 팬더2: 전편의 성공을 힘입어 속편으로 제작된 쿵푸 팬더2는 26일 개봉된다. -더 트리 오브 라이프: 션 펜 브래드 피트 주연의 가족영화. 27일 개봉. ▶TV영화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해리슨 포드 주연의 모험영화 인디애니 존스 최근작이 USA네트워크서 29일 오후3시부터. -NCIS 마라톤: 해군 범죄수사대인 NCIS의 여러 에피소드가 30일 오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영된다. -스타트렉 마라톤 방영: 사이파이 채널서 28일 29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매일 6편씩 연속 방영된다. 30일은 오후1시까지. 장병희 기자

2011-05-12

[Memorial weekend] 봄 바람 솔솔~ 떠나자! 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메모리얼 데이가 30일로 다가왔다. 메모리얼 데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3일 연휴인 메이저 할러데이다. 전통적으로 메모리얼 데이는 여름 휴가철의 시작을 알리는 연휴이기도 하다. 메모리얼 데이에서 시작한 휴가철은 9월초 노동절까지 이어진다. 여름휴가를 시작하는 타운 관광회사들의 메모리얼 데이 특선 상품을 엿보자. 회사별로 이 기간 동안 관광코스는 총 60여개에 달한다. 메모리얼 데이에 한인들은 따로 기억해야 할 이들이 더 있다. 바로 이민 선조들이다. 1903년 하와이에서 시작된 한인 이민사는 북가주 중가주 남가주로 이어졌고 이민 선조들은 그 길을 따라 독립운동을 시작했다. 가주에서는 중가주에 위치한 리들리시가 독립운동의 거점 역할을 했다. 지난해 11월 13일에는 이를 기리기 위해 서울 독립문을 25% 축소한 모형이 리들리에 세워졌다. 또한 2008년엔 이곳의 버지스 호텔 입구 건물 벽에 도산 안창호 선생과 이승만 박사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기념판이 설치됐다. 메모리얼 데이에 이민 선조들을 기억하는 것은 내가 태어난 뿌리를 확인하고 내가 내릴 뿌리를 키우는 것이다. 선조들의 애국적인 삶을 돌아보는 것은 내가 살아갈 방향을 가늠하는 일이기도 하다. 리들리시 관광상품은 원래 2박 3일 코스로 나왔다. 여기에는 3대 국립공원인 요세미티 세코이야 킹스캐년도 포함된다. 관광과 학습을 하나로 묶은 '의미있는 여행' 상품이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여행사는 이 코스를 1박 2일 코스로 새롭게 내놓았다. 대신 '리들리시+요세미티 국립공원' 코스와 '리들리시+세코이야+킹스캐년 코스' 두 개로 나누었다. 3박 4일짜리였던 앤텔로프 캐년 코스도 이번 연휴용으로 2박 3일로 만들었다. 이 코스는 앤텔로프 캐년+모뉴멘트 밸리를 관광한다. 앤텔로프 캐년은 수백만년 전에 물이 흐르던 사암계곡이다. 지금 물은 없지만 까마득히 오래전 물살로 계곡을 깎아내던 대자연의 웅장한 조각 솜씨는 그대로 남아있다. 바닥에 깔린 고운 모래와 벽면에 남은 물결 무늬는 장구한 시간의 퇴적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앤텔로프 캐년에는 놓쳐서는 안 되는 장면이 있다. 하늘에서 계곡 천정으로 몰려들어 지상으로 쏟아져 내리는 빛 기둥이다. 시시각각 변화무쌍하게 꿈틀대는 빛 기둥은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느껴진다. 신비감을 넘어 경외감 경외감을 넘어 황홀경으로 타오르는 빛 기둥은 태양과 지구가 연출하는 우주적 스케일의 레이저 쇼. 모뉴먼트 밸리는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안에 있다. 1958년 7월 나바호 자치정부에 의해 부족공원이 된 이후로 자유롭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이 곳은 낭만이 가득한 곳이다. 세상 끝까지 펼쳐진 듯한 끝없는 붉은 대지와 하늘을 향해 단박에 치솟은 바위 기둥은 황량한 풍경에서 솟아오른 삶의 벅찬 환희로 밀려온다. 평소 감정이 메마른 듯 보였던 이들도 남 몰래 눈물을 훔친다는 소문이 있는 바로 그 곳이다. 아주관광은 올해 자신감 있게 내놓은 것은 요세미티+레이크 타호 2박 3일 리노+레이크 타호 2박 3일 코스다. 레이크 타호는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깊은 호수. 높이 6200피트 길이 22마일 폭 12마일 수심 1600피트에 이르는 이 산상호수는 둘레만 165마일에 이르는 작은 바다다. 호수를 끼고 도는 드라이브도 좋다. 삼호관광은 리들리 코스에 컨리버 래프팅을 추가해 코스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한 옐로스톤 관광철의 개막을 맞아 이번에 특별히 28일 출발 2박 3일 27일 출발 3박 4일 코스를 마련했다. 여행 전문가들은 장시간 운전과 호텔 예약만 가능하다면 굳이 관광회사의 프로그램 대신 개별 여행을 택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한다. 개별여행의 장점은 시간이 자유롭고 스케줄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것. 어린아이가 있을 경우 단체 활동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반면 개별여행보다 관광회사의 단체 요금이 비용 면에서 유리하고 사전 조사가 부족하면 뭘 봤는지 모르게 운전만 하다가 돌아올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도움말: 아주관광 (213)388-4000 삼호관광(213)427-5500 장병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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